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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태안 가볼만한곳 BEST 3 핫플레이스

by between. 2026.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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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가볼만한곳 BEST 3,

나솔사계 촬영지부터 인생샷 동굴까지 직접 다녀온 드라이브 코스

주말에 남자친구랑 오랜만에 바다도 보고 초록초록한 풍경도 즐길 겸 태안으로 당일치기 드라이브를 다녀왔어요. 태안은 안면도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숨은 보석 같은 스팟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특히 최근에 제가 즐겨보는 예능인 <나솔사계> 솔로민박 촬영지가 태안이라는 소식을 듣고 이번 데이트 코스에 슬쩍 포함해 봤답니다. 직접 차를 끌고 다녀오면서 동선 낭비 없이 인생샷 가득 건져온, 알짜배기 초여름 태안 데이트 루틴을 소개해 드릴게요.

 

첫 번째 코스는 나솔사계 솔로민박의 배경, 연포해수욕장

가장 먼저 발걸음을 옮긴 곳은 이번 여행의 계기가 되었던 연포해수욕장이에요. 방송을 보면서 저 조용하고 고즈넉한 바닷가는 어디일까 참 궁금했었는데, 실제로 와보니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라고요.

 

대형 해수욕장들처럼 상업 시설이 과하게 몰려있지 않고, 특유의 잔잔하고 아늑한 어촌 마을 감성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커플들이 조용히 산책하기에 정말 완벽한 곳이었어요. 울창한 송림이 백사장을 감싸고 있어서 차에서 내리자마자 시원한 바다 내음과 솔향이 동시에 확 느껴졌답니다.

"직접 와보니까 화면으로 보던 것보다 훨씬 아기자기하고 예쁘더라고요." 남자친구랑 방송에 나왔던 민박집 실물을 찾아보면서 걷는 재미도 쏠쏠했고, 끝없이 펼쳐진 고운 모래사장을 따라 손잡고 걷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기분이었어요. 서해 특유의 부드러운 파도 소리를 배경으로 삼각대를 세워두고 커플 사진을 찍었는데, 인공물 없이 바다와 하늘만 투명하게 담겨서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두 번째 코스는 이국적인 암벽과 인생샷 필수 코스, 파도리 해식동굴

연포해수욕장에서 차로 20분 정도 달리면 태안에서 가장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파도리 해수욕장에 도착해요. 이곳에 오는 이유는 단 하나, 거대한 암벽 사이로 푸른 바다가 액자처럼 담기는 '해식동굴'에서 인생 사진을 남기기 위해서랍니다.

 

여기를 방문하실 때 가장 조심하셔야 할 점은 무조건 '물때 시간'을 맞춰야 한다는 거예요. 하루에 두 번, 바닷물이 빠지는 간조 전후 2시간 사이에만 동굴 안쪽까지 걸어 들어갈 수 있거든요.

 

처음에는 저도 시간 계산을 대충 했다가 물이 덜 빠져서 바위 위를 엉금엉금 기어 가느라 고생할 뻔했어요. 네이버에 '파도리 물때표'를 검색하셔서 만조와 간조 시간을 미리 파악하고 동선을 짜시는 걸 강력히 추천해 드려요.

 

물때를 맞춰 무사히 도착한 동굴 안쪽은 마치 해외 휴양지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신비로웠어요. 동굴 안에서 바깥쪽 바다를 향해 카메라를 구도를 잡고 서 있으면, 역광 덕분에 로맨틱한 실루엣 사진을 건질 수 있더라고요. 남자친구가 열심히 구도를 잡아준 덕분에 프사로 쓸 만한 역대급 커플샷을 건져서 한참 동안 싱글벙글했답니다.

 

세 번째 코스는 초여름 수국이 한창인 비밀 정원, 청산수목원

바다 감성을 충만하게 채운 뒤에는 싱그러운 초록을 만나러 청산수목원으로 향했어요. 6월의 청산수목원은 그야말로 '수국 세상'이라 지금 시즌에 태안을 가신다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필수 데이트 코스예요.

 

워낙 규모가 큰 수목원이라 구석구석 테마가 잘 나누어져 있는데, 입구부터 길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길은 걷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나무 그늘 아래로 신선한 바람이 불어와서 한낮의 더위를 식히기에도 딱 좋았어요.

조금 더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니 몽글몽글 피어난 수국들이 저희를 반겨주었어요. 파스텔톤의 핑크빛, 보랏빛, 푸른빛 수국들이 만개해 있어서 어디서 찍어도 배경이 화사하게 잘 나오더라고요.

 

"여러 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알게 된 건데, 수목원은 오후 4시 이후에 방문하는 게 빛이 예뻐요." 정오의 강한 햇빛보다 늦은 오후의 은은한 햇살이 내려앉을 때 사진이 훨씬 부드럽고 감성적으로 나오거든요. 수국 정원 중간중간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태안에서의 로맨틱한 하루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답니다.

완벽했던 태안 당일치기 데이트를 마무리하며

이번 태안 여행은 예능 속 아늑한 감성부터 이국적인 자연 경관, 그리고 화려한 꽃구경까지 지루할 틈 없이 완벽한 밸런스를 이룬 코스였어요.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차로 2시간 내외면 올 수 있어서 주말 드라이브 코스로 부담 없는 것도 큰 장점이더라고요.

 

무작정 유명한 카페만 찾아다니는 데이트가 지겨워졌다면, 이렇게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서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제가 다녀온 '연포해수욕장 - 파도리 해식동굴 - 청산수목원' 루틴을 참고하셔서 이번 주말 연인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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